슬프고 슬픈 일주일 수요일에 동생 집에서 있다가 갑자기 동생폰에 전화가 걸려왔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이모 전화 엄마가 연락을 안받는다고 해서 바로 4층으로 가서 엄마한테 내용을 전달하고 다같이 준비해서 영주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요양병원에 계신다는 사실은 알고있었고 뵈러도 갔었지만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 나의 생활에 바빠서 미처 몇년 간 뵙지를 못했다. 코로나 탓에 요양병원 면회도 까다로웠고, 여러모로 사정이 있었다.
그렇게 오랜만에 본 할머니 얼굴 너무 많이도 야위어서 너무 슬펐다. 우리가 알던 포동포동한 살을 가지고 있던 할머니가 아니고 정말 야위고 또 야위어서 너무 슬펐다.
하늘은 왜 이리도 무심한지 우리 할머니 고생만 시키고 평생 본인 하고 싶은거 해본 적도 없는 우리 할머니 왜 빼았아가려고 하는지 속상하다. 희미하게 들리는 할머니 숨소리 꺼져가려고 하는 할머니 숨소리 힘이 없는 와중에도 손녀들 올 때마다 뻗어주시는 손길 자리를 떠날려고 하면 계속 뒤돌아보게 되는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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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사랑해
원문 링크 : 슬픈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