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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날 몰라

 나도 날 몰라

술을 많이 줄였다. 작년에는 의지도 없었고, 어쩌면 계속 취하고 싶었던지도 모른다.

오랜만에 와인을 마셨다. 이 날은 분명 텐션이 많이 올라간 즐거운 날이었다.

갑자기 이유없이 기분이 내려앉아서 어떻게 추스릴지 몰라서 와인을 찾게 되었다. 스페인 비반코 리제르바, 리오하 와인이다.

내게 스페인 와인은 기억도 잘 안 나는 연한 존재였는데 이건 꽤 맛있었다. 리오하 와인은 스페인에서도 유명한 와인 재배지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이번 여름은 아메리카노에 빠져있었다가 오랜만에 라떼를 시켰다. 원래 나는 라떼파인데 역시 라떼는 라떼야 라고 생각했다.

커피 맛집이라고 하니, 아이스라떼도 나쁘지 않았고, 다음엔 따뜻한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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