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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 사는 생각

 인생의 목표, 사는 생각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사이가 서먹서먹한 지 2주 째이다. 요 근래 대화하며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나에게 계속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 것이다.

공격이 아닌 순수한 질문. 나는 답하기 어렵다.

생각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냥 앞에 주어진 일을 할 뿐이다.

그게 오늘까지 할 일이면 단기 목표이고, 이번 달말까지 할 일이면 중기 목표이고, 법무관 전역 전까지 할 일이면 장기 목표인가 ? 모르겠다.

그것은 목표가 아니라 그냥 마감일일 뿐이다. 그래서 대답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지만, 그러한 질문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로스쿨 동기 모임을 다녀왔다. 2차의 중간을 지나갈 무렵, 너는 일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다. 나는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계속 물어봤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좀 더 이야기가 진행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다가 문득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나는 왜 이걸 하는지 생각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