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3일을 출근했다. 하루는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녀오지 않았다면 출근을 했을 것이다. 컨펌이 되지 아니하고 전역을 반 년정도 앞둔 상황에서, 전역 후에 무엇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매 일상의 묘한 두려움이 있다.
이성을 만나는 것도 그렇다. 적어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그것이 생활의 큰 부분이든 작은 부분이든.
그렇게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대한 묘한 두려움이 있다. 불현듯 떠올랐다.
그것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연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내가 어디에서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될까봐 그래서 드는 두려움에 가까울 것이란 것을. 누구도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이 없고, 누구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평가해줄 사람이 없다.
이러한 고독을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 있어도 상관 없지만, 혼자 있기는 불안정한 상태.
나이를 먹을 수록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은 환경이고, 나는 아니다....
원문 링크 :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