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 시작한 지난 3월 21일에 구로 지타워컨벤션에서 하객으로 다녀왔어요. 저는 하객 입장에서 찾기 편한지, 예식장이 예쁜지, 밥이 괜찮은지의 흐름을 의식하며 둘러봤습니다. 지타워컨벤션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웅장한 분위기가 강했고,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지타워몰 2층 쪽에 위치해 있어 구로·금천·영등포·관악 쪽에서 오기 편했습니다. 주말에는 주차가 붐빌 수 있어도 자차를 이용하는 하객이 많아 보였고, 도착 시간도 여유 있게 잡으니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입출차나 할인 등록이 밀릴 수 있어 조금 일찍 오는 것을 권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일반 웨딩홀과 달리 호텔식 컨벤션 느낌이 나고, 어두운 톤의 홀에 샹들리에와 조명이 더해져 고급스럽습니다. 버진로드가 길어 신랑신부 입장 시 시선이 분명히 모이며, 차분하고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도 예쁘게 남았습니다. 봄 분위기와 어울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생화 장식과의 조합이 돋보였고, 미디어월 덕에 식전 영상과 중계 화면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밝고 화사한 홀보다 조명감 있는 어두운 홀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곳 분위기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부대기실은 깔끔하고 배경이 복잡하지 않아 사진이 잘 나오고, 로비는 정돈되어 동선도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1타임으로 진행되는 안내 덕에 하객 입장도 비교적 순조로웠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한식·양식·샐러드·디저트류가 고루 구성되어 있었고, 음식 리필도 원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식사 부분도 무난했고, 봄의 산뜻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홀 분위기가 잘 어울렸습니다. 예식이 끝난 뒤에도 “홀 정말 예쁘다”는 반응이 많았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 보인다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남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과의 거리 때문에 도보로 이용하는 하객은 불편할 수 있다는 점뿐이었고, 전반적으로 구로 지역 웨딩홀 중에서도 하객 입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지타워컨벤션의 하객 후기를 찾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 만한 곳이고, 3월의 결혼식 하객으로 다녀온 제 후기는 이 정도로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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