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에 대한 팬심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소설이 출간되기 전부터 ‘국문과 출신 아티스트가 쓴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가 마음을 가득 채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몽살구클럽>은 삶이 힘들어 죽음을 떠올린 네 명의 아이들이 ‘자몽살구클럽’이라는 비밀 동아리를 결성하며 서로의 삶을 붙잡아주는 이야기다.
소하, 태수, 유민, 보현이 각자의 아픔을 안고 생존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가 알고 있던 한로로는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였다.
그래서 그녀가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담아냈다는 사실이 뜻밖이었고, 동시에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충격적인 설정이었지만 이야기에 빠져들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처음엔 가볍게 책장을 넘겼지만,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졌다. 네 명의 아이들 모두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리고 ‘이 세상 어딘가에 소하, 태수, 유민, 보현과 닮은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먹먹해졌다. 단...
원문 링크 : 국문과 출신 아티스트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