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있다 보면 혹은 일을 하다 보면 섬에 있는 기분이다. 그렇게 가고 싶던 섬 속에서 나는 외지인이다.
잘 헤엄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자꾸자꾸 뒤로..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뒤로 뒷걸음치게 된다.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만이 머릿속에서 조금씩 비집고 나온다 호흡기를 대가며 연명하지만 산소는 부족해지고 숨은 거칠어진다.
아무도 나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세상 살이의 문제들에 멀어져 간다.
눈앞이 먹먹해진다. 눈물은 흐르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 나는 알고 있다. 마음속이 파도치는 순간들 속에서 장소를 옮겨도 달라지는 건 없을 거란 걸, 안식을 찾고 싶다.
얽매임 속에서 벗어나. 자유의 기쁨을 찾고 싶다. ※ 하지만 자유를 꿈꾸지만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모순을 갖고 있다.
그저 유토피아일 뿐이다. 사실 매일 혹은 매 순간 살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것조차 없고 죽음이 고통스럽지 않다면 생명을 양도하고 싶다 그 선택에는 누군가의 영향이 크다 나...
원문 링크 :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