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처스를 즐겨 보고 있는데, 얼마 전 방송에서 한 학생이 문제집에 화풀이하는 모습이 나왔다. 문제가 잘 안 풀려서 문제집에 화풀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학생의 모습보다 패널들의 반응이 너무 놀라웠다.
다들 큰일이나 난 듯이 반응했기 때문이다. 그때 속으로 생각했다.
다른 집 애들은 저러지 않나?? 아이는 아주 가끔(빈도가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문제집이랑 싸운다. 하기 싫을 때 문제집에 연필로 마구 낙서를 하고 연필로 심하게 긋다 보면 찢어지기도 하고 티처스의 학생처럼 팍팍 넘기다가 찢기도 한다.
(그래서 책상 위에 문제집 보수용 테이프가 구비되어 있다.) 하기 싫으면 오늘은 쉬어가라고 해도 안 할 수는 없지 않냐며 하기 싫은 마음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싸우는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아이의 화를 못 들은척한다. 아예 개입을 하지 않고 공간을 분리해서 위치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짜증을 전가할 누군가가 있으면 그 짜증이 더욱더 불어나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내가 왜 짜증을 ...
원문 링크 : 문제집에 화풀이하는 아이 (feat. 티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