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생일 빠른 반칙캐릭터 19세의 대학생이 된 나에게 TV 시트콤이나 영화에서 보던 캠퍼스의 낭만, 풋풋한 이성관계(?)는 비교적 인연이 멀었다.
사실 입학 전부터 당시 숭실대 재단이사장의 비리 문제로 캠퍼스 내에는 재단이사장 및 이사회 퇴진의 목소리를 내는 각종 포스터와 현수막이 가득했다. 대략 6개월 이상 학생, 교수진 모두 시위에 참여했기에 몇몇 수업은 휴강이 잦았고, 이 또한 당연한 자유의 권리(?)
라 착각했다. 당시 자연대 수학과, 대학본부 건물 모습이 저랬다.
얼마 후 총장을 감금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진짜다.)
총장이 화장실은 제때 갈 수 있었나 궁금하다. 여윤배 총장 감금 장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69 숭실대학교 매일 아침저녁마다 잔소리를 하던 담임선생님 같은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대학생이라는 말로 엄연한(?)
성인 대접을 받았기에 인권유린재단에서 강제수용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삶은 천국이었다. 그러니 고삐 풀린 망아지가 아닐 수 없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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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감금
원문 링크 : 지난날-8 [고삐풀린 망아지, 그리고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