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이 됐단다. 조금 있으면 너의 첫 기일.
나무가 떠난 뒤 참.. 많은 계절이 왔다갔다.
사람들이 한번씩 묻는다. 이제 곧 나무의 기일이지 않냐고, 그래서 맞다, 7월 23일에 나무가 떠났다고 이야기를 하면 시간이 참 빠르다고 한다.
벌써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지났냐 묻는다. 참 시간이 빠르다.
내가 느끼기에도 빠르고 주변인들이 느끼기엔 더더욱 빠르게 느껴지는것 같다. 나무는 작년 장마가 거의 끝날때쯤, 마지막 비가 세차게 내릴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우리가족의 손을 놓고 떠났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어김없이 돌아온다. 올해는 유독 덥고 유독 비가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 온다고 했다.
남편이랑 저녁에 가끔 산책을 나가서 우리 나무가 있었더라면 참 힘들었겠다. 나무가 정말 많이 더워했겠다.
올해 여름은 나무가 너무 힘들었겠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주로 한다.
우리가족은 어딜가든 나무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무와 여행을 함께 가고, 나무와 산책을 함께 하고, 나무의 이...
원문 링크 : 한달 뒤 강아지 첫 기일, 장마가 시작이래 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