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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신났지만 엄빠도 신난 할미 오는 날

 강아지도 신났지만 엄빠도 신난 할미 오는 날

단풍이는 할미가 김치 담아줘서 신나고 엄마는 할미가 단풍이 봐줘서 신나고 아빠는 할미가 단풍이가 남긴 잎사귀로 겉절이 담가줘서 신나고! 할미 오는 날 단풍이 김치가 똑 하고 떨어졌다. 2월 8일 건강검진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데, 그냥 매도 먼저 맞는게 잘하는거겠지 발등에 불떨어지면 그때는 불끄느라 아무정신이 없겠지 생각하기로 했는데 평소에 편식쟁이인 단풍이가 걱정이 됐다.

그래서 할미가 올라와서 단풍이 김치를 호닥닥 담가주었다. 점점 강아지 김치 담그는 양이 많아진다.

단풍이는 김치에 무랑 당근도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랑 무랑 당근까지 넉넉하게 넣어 육수를 내서 김치를 담근다. 강아지꺼는 따로 절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시마와 버섯물에 살짝 담갔다가 사과즙이랑 풀을 써서 뭐 이리저리해서 김치를 담근다고 한다.

더군다나 단풍이는 이빨을 뽑아놔가지고 씹는게 약하기 때문에 배추의 잎은 김치로 담그지 않는다. 그래서 할미는 알배추를 4개나 사왔다.

지난번 김치 담글때는 작은 잎도 넣느라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