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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많아서 허물어질 것만 남았다.

 마음이 너무 많아서 허물어질 것만 남았다.

“마음이 너무 많아서 허물어질 것만 남았다.” - 서덕준, 마음에 당신이 중에서- 이 시구에 나오는 마음이 내 마음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물론 모든 문학이 그렇듯이 이 시도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얼핏보면 화자가 당신을 사랑하여 괴로워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는 많은 마음을 가진 ‘당신’이라는 인물이 그로 인해 글썽이는 장면을 화자가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많은 마음은 꼭 누군가를 사랑해서가 아니라도 그 자체로 힘들 수 있으니까.

마음은 모두가 다르게 가진다. 크기뿐만 아니라 모양도, 색도, 향기도 다르기에 그것을 비교할 수는 없다.

많은 마음, 쌓여진 마음, 무르고 무른 마음. 나는 마음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나, 왜 마음은 모두 다른가요?

아냐, 진짜 하고 싶은 질문은 이게 아니었어. 왜 내 마음은 이렇게 많고, 크고, 쌓이며, 동시에 작고, 좁고, 무너질까요.

많은 것을 들이면서도 제대로 하나도 품지를 못할까요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가 있나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