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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단상모음집

 2024년 1월, 단상모음집

1. 2024년, 한국 나이로 24살이 되었습니다. 만으로는 22일까요.

만 나이는 아직도 적응이 어렵습니다. 자라면 아이를 떠나 어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왜인지 어른도 아이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하긴, 아이와 어른의 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어른이 되어있지는 않겠죠. 성장의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허나 이 불확실성은 꽤나 오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요, 24살의 대학생 유단비가 느끼는 것을 34살의 직장인 김 모 씨가 느낀다면 말이죠.

그럼 그들의 나이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긴 하겠죠.

어쨌든 시간은 흘렀고, 그들의 몸은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음과 젊음, 늦음과 이름, 가능함과 불가능과 같은 단어들은 그 누구도 쉽게 붙일 수 없는 것들인 건 확실합니다.

덧붙여서 열정, 순수, 청춘과 같은 단어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저는 이 불확실성이 마냥 싫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