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포크 뮤지션 중 한 명인 이랑의 2016년 앨범, <신의 놀이>. 2017년 서울레코드페어에 한정반으로 등장했다. 그 때 기억으로는 500장 한정인가 그랬다.
이거 살 때 되게 극적이었다. 2017년 서울레코드페어에서 꼭 사겠다고 생각했던 게, 이랑-신의 놀이, 신해경-나의 가역반응, 9와 숫자들-수렴과 발산이었다. 그것들을 사러 직접 서울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그 날 출장이 생겼다.
게스트하우스도 예약했는데...ㅠ 어쩔 수 없이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근데 출장이 되게 애매하게 끝났다.
한 2시쯤에 끝나서 굉장히 고민했다. 500장이니까, ‘지금 서울로 올라간다고 해서 판들이 남아있을까?’ 그 때는 판을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니까, 이게 언제 다 팔릴지 몰라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거기다 번호표는 1000장 넘게 배부되었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안 가고, 나중에 알라딘 중고에 올라오면 사야지 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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