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mes의 2020년 앨범, Miss Anthropocene. 사실 이것도 테임 임팔라 3집처럼 거를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Grimes도 전전작 Visions와 전작인 Art Angels가 너무 대박적인 명반이어서, 한 번은 좀 쉴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쉰다는 건 앞선 앨범들이 워낙 대박이어서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 하는 것이지, 정말 앨범이 구리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종종 구린 게 나올 수도 있지만. 만약 다른 아티스트가 이 앨범을 냈다면 “와!”
했을 앨범들일 것이다. 그래서 이것도 안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샀다.
역시 기대치보다는 못한 앨범이었다. Grimes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앨범으로는 그걸 만족시킬 수 없다.
그래서 한 번 쉬는 타이밍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 기대치를 좀 낮춰야 그 다음 앨범에서 대단하다, 돌아왔다, 역시 OOO이다 등등의 반응이 나온다.
앨범을 들었을 때 전체적인 느낌은 좀 순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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