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항력, 쉽게 말하면 “약속을 못 지켜도 봐달라”는 조항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과 쿠웨이트의 원유 수출 불가항력 선언으로 불가항력, Force Majeure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불가항력의 뜻은 말은 어렵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전쟁, 봉쇄, 천재지변, 대규모 시설 파손처럼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계약한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더라도 손해배상 책임을 줄이거나 면제받겠다는 선언입니다. 즉 불가항력은 “공급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니 계약상 예외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이 말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실제 물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앞으로 공급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공포가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호르무즈 해협인가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의 에너지 수출길입니다.
페르시아만에서 나온 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