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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무늬 상자 - 김선영

 붉은 무늬 상자 - 김선영

<붉은 무늬 상자> 붉은 무늬 상자 - 김선영 출처 : 예스24 작가 소개 나무가 삼켜버린 집 개학 붉은 무늬 상자 용기 무릎을 펴는 집 어느 날 엄마와 나(벼리)는 길가를 지나가다 폐가를 발견한다. 원래 이 길은 주마다 지나다니던 길이었다.

그때마다 별 관심 없이 지나쳤는데 오늘 그 집에 엄마의 눈에 띈 것이다. 엄마는 나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 했다.

달리던 차까지 멈추며 들어가자는 엄마의 추진력은 정말 못 말린다. 그래도 엄마의 적극적인 면이 좋았다.

엄마는 매주 나를 은사리로 데려다주었다. 내가 은사리의 이다학교로 전학 오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아토피 치료 때문이었다.

유치원을 다니던 시절부터 조금씩 피부병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병이 아토피라고 판명 나서부터는 치료를 위해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었다. 그러다 이다학교로 전학 온 후부터 병에 차도가 생겨 지금도 학교에 다니고 있다.

엄마는 내 병 때문에 사업을 접었다. 미안했다.

엄마와 함께 들어간 집에서 상량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