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이근후 작가님은 올해로 90세가 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1935년에 태어나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어온 분으로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옥살이를 하신 경험도 있다. 이후 무려 50년 넘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살아오며 한국 정신의학 발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폐쇄적이던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섰고 한국 정신 치료 학회를 설립하는 등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사람의 말은 이론이 아니라 삶에서 나온 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50대 마음 상태를 정확히 잘 알고 쓴 책처럼 느껴졌다.
이근후 작가님은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라는 에세이도 낸 유명 작가라고 하신다. 아마 그 에세이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를 안 읽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괜히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