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지하철 1호선 독서클럽 서평 가볍게 읽고 깊게 남는 이야기

 지하철 1호선 독서클럽 서평 가볍게 읽고 깊게 남는 이야기

가볍지만 오래 남는 SF 감성 소설이었다. 요즘 지하철을 타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는 풍경이 익숙하다.

그 속에서 ‘책’이라는 매체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 흐름 속에서 이 소설은 다시 한번 ‘읽는 시간’의 의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지하철이라는 현실적인 공간과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된 설정이다. 매주 금요일, 지하철 1호선 7번 칸에서 열리는 독서클럽.

이곳에서는 서로 말을 걸지도, 이름을 묻지도 않는다. 그저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책을 읽는 아주 조용한 모임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주인공 성운이 종점에서 내린 순간 자신을 ‘미래에서 온 딸’이라고 말하는 소녀를 만나면서 이 평범한 일상은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부모가 태어날 때, 그 자식이 될 별도 함께 태어난다’는 설정이다.

이른바 ‘아기 별’이라는 개념은 가족, 인연, 탄생의 의미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부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