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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앙부앙 폭식하러가볼까

 제주도 부앙부앙 폭식하러가볼까

제주도에서의 여행은 민주와 함께하는 편안한 방학의 목표로 시작되었지만, 해외가 아닌 제주도 자체로도 설렘이 넘쳤다. 밥은 이미 가볍게 먹은 상태인데도 렌트카를 받자마자 바로 먹방으로 출발하는 여정이 이어졌고, 데이식스까지 다녀간 이야기를 전해주며 기분 좋은 기대를 남겼다. 오랜만에 즐길 흑돼지 계획은 크지 않았지만, 힙한 카페를 찾아간 첫 방문에서 드립커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유리창 청소가 필요한 곳도 있었다. 부산에서 온 방문자라도 제주도의 파랗고 하얀 파도는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기대 이상이었던 숙소 앞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 산책은 가능했겠지만 여건상 미루었고, 야외 수영장의 따뜻한 물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민주의 잼민이 취급에 대한 웃픈 에피소드도 있었고, 물놀이를 열심히 하는 사이 속이 상하기도 했다. 약국에서는 민주약사님이 소화제를 처방받아 시장에서 제주산 해산물과 순한 한라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음날에는 솔로지옥까지 이어지며 갈치로 아침을 시작했고, 밥은 줄어든 양이었지만 반찬이 풍성해 만족스러웠다. 힙한 돌하르방이 있는 카멜리아힐을 찾았고 동백꽃은 많지 않았지만 춥지 않게 산책했다. 제주댁과 함께한 제주식 저녁 만찬은 분위기를 더했고, 민주 대리의 술 한 잔도 곁들여졌다.

다음으로는 중문별장의 커피 오마카세를 기대했으나 웨이팅 문제가 있었고 이동 중엔 연돈 웨이팅을 걸었지만 포기했다. 대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던 슬슬슬로우 돔베라면과 런던베이글의 쫄깃함을 맛보려 했으나 배가 이미 불러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근처 소품샵에서 강아지를 구경하고 리안의 옷도 구입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이 흘렀다.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 근처를 산책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여유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