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는 바쁜 일정으로 밀린 근황을 정리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일이 군데군데 겹쳤다. 과일 포장 클래스에 관심을 보이며 실행력은 좋았으나 현실의 벽을 체감하고는 직접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사장이 직접 해주셨던 필기조차도 포기하게 만들 만큼 여전히 한계가 보였고, 산책을 핑계 삼아 민쥬쓰를 데리고 저녁에 임대 매장을 보러 다니던 시간도 있었다. 작업 공간은 사직구장이 보이는 뷰로 꾸려졌지만, 볼일은 줄었고, 형님의 결혼 소식으로 부산에서의 만남도 생겨 얼굴을 보며 심보의 포르쉐 마틴 구경도 했다.
저녁에는 심보와 짐승을 만났지만 민쥬쓰의 늦은 귀가로 편안히 놀다 돌아왔고, 와이프의 “나가서 놀아라”는 말에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2번째 지옥으로의 입성이라 할 만큼 할 말이 많았지만 연관된 일들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고, 돔황처 금연 표지판 앞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도 존재했다. 가족과의 회를 얻어 먹으며 포차에서 겨울에 방어를 맛보려는 계획도 세웠고, 롯데VIP에 대한 기대도 덧붙여졌다.
다음으로는 성심당의 행보가 주목됐다. 빵 포인트를 챙겨주며 상황을 봐주던 이가 있었고, 피로회복제가 좋았던 사촌분의 소식도 기다려졌다. 짐승씨의 공연 관람과 상수형님 보기, 홍보용 모자이크 없이 진행되는 일들이 이어졌고, 어린이날 선물과 다컸다라는 이리안에 대한 자랑도 있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처형 덕분에 자주 찾는 사직 구장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려는 의지도 남아 있다.
한편 도로에서의 무법자 상황도 있었고, 전포에서의 회동과 갓파더의 분위기도 드러났다. 은근 맛있었던 라면과 물 버리다 면이 절반 남은 일을 두고 쑥스러운 연출도 있었으나 중딩들이 많은 장소에서도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영화의 전당 공짜표를 사용하고 센텀맥주축제를 멀리서 즐기려는 계획도 있었으며, 이웃의 이모님 댁 방문과 마당에서 구워 먹는 낭만도 언급됐다. 대 프린세스 민쥬님의 생일에 미역국과 선물 준비가 이어졌고, 회사 쓰레기까지 버려주는 사람이라는 농담과 함께 퇴사 후 이채안 보는 날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6월에는 갓생을 시도하는 척 하는 모습과 함께 생활비를 아끼려는 의지도 드러났다. 양정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의 체험과 오히려 식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현실 인식, 오랜만의 체력 관리와 함께 94ljw 이웃을 팔로우하고 새 글을 받아보는 마무리로 글은 끝난다.
원문 링크 : 26년 2분기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