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일본식 중화요리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막상 가보면 카라아게나 에비치리정도 파는, 이름만 중화로 바꾼 일반적인 이자카야가 대다수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간간이 한 두 곳 보이는걸 보면, 일반적인 일식은 이제는 단조롭고, 일본식 경양식 집은 지겹고, 그다음으로 이제는 일본식 중화요리로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카츠산도, 오므라이스와 더불어 흔히 일본 가정식이라고 파는 음식점의 단골 메뉴 중 하나인 나폴리탄.
물론 위 사진은 도쿄 기치조지의 카야시마에서 먹은 현지 나폴리탄입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중화요리도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발전을 많이 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탕수육과 비슷한 스부타(酢豚), 고추잡채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청초육사의 일본식 네이밍인 친자오로스 (青椒肉絲), 아까 언급한 칠리새우에 해당하는 에비치리 (エビチリ) 등 한국식 중화요리와 대응되는 메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우리에겐 단순 일식으로 인식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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