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응원하던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했다. 많은 날들에 걸쳐,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왔던 이유는 내가 믿는 세상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진실하고 따뜻하며, 실력을 갖춘 사람이 결국에 선택을 받으리라 여겼다. 그래서 언론과 공론장에 대한 분노를 삭힐 수 있었다.
순리를 좇아가리라 여겼기 때문에. 서슬퍼런 경쟁 속에서 앞서감과 뒤쳐짐을 반복하는 내 삶도, 그래서 선순환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삶이 나를 속이지 않을테니 시간의 무게를 짊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그가 현직에 있을 때, 그리고 법원의 판결에 의해 면직이 확정될 때, 수많은 의혹과 비리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 언론은 없었다. 그리고 각종 기관들이 표차를 벌려 결과를 발표하고 언론이 이를 받아써가며 여론을 형성해왔다.
결국 여론조사는 옳았는가? 공표 금지일을 앞두고 두자리수에 가까운 승리를 예측했던 기관과 언론들은 고작 1%도 차이나지 않는 결과에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가.
위세...
#
20대대선
#
노무현
#
문재인
#
이재명
원문 링크 : ‘공정’이라는 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