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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뒤늦은 편지와 함께 흩뿌려진 기억을 짚어가다

 〔영화 러브레터〕 뒤늦은 편지와 함께 흩뿌려진 기억을 짚어가다

영화는 편지로 시작해 편지로 끝난다. 러브레터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 한 분샤쿠, 시노하라 카츠유키, 사카이 미키, 카시와바라 타카시, 스즈키 란란, 스즈키 케이치, 카가 마리코 개봉 1999.11.20.

그리움에 발송된 편지는 희망을 낳았고,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잔상을 수면 위에 올려보냈고, 겨울이라는 존재감을 부여하며 영화속 향수를 다시 사무친 그리움으로 흩날렸다. 엊그제 본 영화이지만, 사실 작년에 처음으로 봤던 영화다.

그때는 차가운 계절감을 맛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분명 부드럽지만 서글픈 영화로 각인되었지만, 그당시에도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는 한번으로 모든 기승전결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그래서 2번째로 이 영화를 다시 볼 때는 더 깊은 겨울 속 골짜기에 당도했고, 차갑고 모든 것을 덮어가는 계절이 누구보다 순수하고 한편으론 차가움이란 촉각과 대비되는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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