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 그리고 플랫폼 등록 후 약 한 달 반. 걱정반 의심반으로 보냈던 시간 속에서 이땀씨는 작은 결실들을 몽글몽글 맺어가기 시작했다.
첫 달 목표 거래량과 수익금을 달성했고 한땀이땀 정성스럽게 작업한 덕분에 5점의 평점을 유지하며 좋은 리뷰들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땀씨 스스로 갇혀있던 디자인적 한계에서도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고 새로운 시도에서도 좋은 피드백을 받으며 자존감을 다시 회복했더랬다.
그러나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있으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에 어떻게 시원한 물 흐름만이 있을 수 있으랴.
선작업 의뢰 후 진행 중에 사라진 의뢰인. 페이지네이션만 받아먹고 잠수탄 의뢰인.
대면미팅까지했는데 결과물 받고 연락 없는 의뢰인. '솔직'이라는 이름으로 무뇌의 말을 뱉는 의뢰인.
회사를 다닐 때도 이땀씨는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를 느꼈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더욱이나 세상에는 저엉말! 다아아-양한 사람들이 있구나를 또 느꼈더랬다.
나쁜 감정을 오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