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자리에서 20여 년을 잘 보내왔는데, 요즈음 들어 마음이 걱정을 꽤 차고 있네요.
다름이 아니오라, 10여 년 동안 재개발이라는 타이틀에 추진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개발이 이뤄진 듯 상가 세입자들께서는 영업보상금이라는 걸 받고 하나하나 옮기는 듯합니다. 지금은 드문드문 상가들만 보입니다.
일고 담벼락 사이로 즐기어 선 주차장은 만석이었으나 주말엔 더욱이 한가롭다. 결혼 후 나의 꿈은 두 아들 잘 키워내는 게 희망이었으며, 더 나아가 우리 남편 사업장을 갖게 해주는 게 나의 꿈이었습니다.
남편 사업장을 우연찮게 갖게 되면서 우리는 사업적으로 열심히 힘을 모아 일에만 몰두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건만 요즈음은 마음이 편치 않다. 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승인이 떨어지면 우리도 언젠가는 이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잘 살고 있지만, 개발이라는 굴레가 참으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남들은 이렇게도 생각할 것이다.
보상이라는 걸 많이 받을 텐...
원문 링크 : 나의 삶의 일터 상가들, 하나둘씩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