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을 달려 창원중앙역에 내렸다. 뒷자리 남자의 코골이 소리가 베토밴 현악 4중주 같았다면 1시간 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궁둥이가 가벼운 나는 중간중간 열차 연결부로 가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풍광이 비현실적인 것이 세월의 속도를 생각나게 했다.
종일 내린 비로 길바닦은 차분하고 촉촉했다 하늘의 구름이 잰 걸음으로 이동하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처음 보는 창원중앙역은 한산하고 깔끔했다. 버스 승강장과 택시 승강장으로 가는길엔 차양이 쳐져 있어 편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몇시간 참은 끽연욕구로 자연스럽게 흡연 구역으로 갔다. 다행이 훕연 부스는 눈에 잘 띄었다.
낮게 깔린 습한 공기에 담배 연기를 불어 넣으며 숙소로 가는 길을 찾아 보았다. 옆의 아저씨에게 시내로 가려면 어떻게 가면 될까요?
저기서 버스 타도되고 택시 타도 되요. 묵뚝둑하게 생긴 남자였지만 상냥하게 알려주었다 검색을 해 보면 알겠지만 그냥 사투리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실패. 택시 승강장으로 ...
원문 링크 : 창원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