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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바람

 흐릿한 바람

유흥가 가운데 흐릿하게 서 있는 하얀 빌딩. 더워도 차가운 몸뚱어리 꼼짝없이 누워 만세를 부르며 숨을 내쉬어 그 위에 뽀얀 이불 며칠째 마음을 들지 못하고 비틀비틀 정신없는 거리를 걸어 마음을 들으려 할수록 깊은 침잠 그래도, 걸어 다시 걸어 다시 솟아날 수 있을까.

잊을 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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