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라고 하면 보통 동그랗고, 반듯하고, 똑같이 생긴 모양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바로크 진주를 보면 이런 생각부터 들기 쉬워요.
“이건 왜 이렇게 찌그러졌지?” “불량 아닌가?”
실제로 한동안 바로크 진주는 ‘못난이 진주’, ‘불량 진주’처럼 취급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이 불규칙한 모양 때문에 바로크 진주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못난이'의 화려한 변신, 바로크 진주가 왜 이렇게 뜨거운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일그러진 진주'가 예술이 되다 이 진주의 정식 명칭은 '바로크 진주(Baroque Pearl)'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죠? 17세기 유럽 예술을 풍미했던 '바로크 양식'이 바로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포르투갈어로 '일그러진 진주(pérola barroca)'라는 뜻인데요. Pérola (페롤라): 진주 Barroca (바로카): 일그러진, 기묘한 (여기서 '바로크'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당시 정형화된 규칙을 깨고, 파격적이고 자유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