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말에 익숙해서, 모든 보석이 영구적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하지만 은(Silver)이 공기를 만나면 변색되듯, 진주(Pearl) 역시 시간의 영향을 받는 소재라는 점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오랜만에 꺼냈더니 진주가 누렇게 변했어요.” “예전보다 광택이 흐려진 느낌이에요.”
이런 경험이 있다면, 진주에 생긴 변화는 흔히 말하는 "황변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주는 ‘돌’이 아니라 ‘유기물’이에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은 광물, 즉 ‘돌’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구조 자체가 거의 변하지 않죠. 하지만 진주는 다릅니다.
진주는 조개가 만들어낸 유기물로, 주성분은 단백질과 미네랄, 그리고 수분입니다. 구조적으로 보면 뼈나 치아에 더 가깝다고 보셔도 돼요.
그래서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면 내부 수분이 줄어들고 단백질 성분이 산화되면서 표면 색이 서서히 누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건 불량이 아니라 천연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