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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황혼 - 호기심건축사

 삶의 황혼 - 호기심건축사

오전에 화성에 위치한 지인분의 공장을 방문하고 오후엔 협의를 위해 광명 시청을 방문한 후에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반가운 형님의 전화 목요일은 형님이 2차 항암이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열고 나선 수리산의 공기가 유난히 맑고 차갑게 밀려듭니다. 모처럼 마주한 수리산의 맑고 파란 겨울 하늘 며칠 전에 퇴원할 때 모시러 간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병원에서 택시 타도 5만 원이면 충분하다며 사양하셨습니다.

수요일 입원 후 필요한 검사를 마치시고 목요일 아침 2차 항암치료 시간이 결정되자 전화를 주셨습니다. 함암주사치료가 오후 3~4시경에 종료된다고 하시며 시간이 되면 와 달라고 하셨습니다.

업무차 잠시 귀국했던 사위가 출국을 해야 해서 저에게 전화를 하신 듯 했습니다. 조금은 미안해하시는 말투가 느껴지지만, 전화를 주셔서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후에 방문한 광명 시청은 담당자가 긴급한 현장점검을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메모만 남겨두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