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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바다 - 호기심건축사

 강원도의 바다 - 호기심건축사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삼면이 바다라지만 실제 바다를 보게 된 것은 초등학생 무렵 인천 연안부두였습니다. 부두에 정박되어 흔들리는 배들과 갈매기 소리가 너무 신기했었습니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엄청 멀미를 했던 기억도 ㅜㅜ 바다에 대한 이미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바다는 서해입니다. 하지만 서해는 왠지 바다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탁한 바닷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해 뻘게의 속도를 못 따라가 화난 아들의 칼부림 서해안에 발달한 갯벌로 인해, 조개를 캐고 뻘게를 잡는 즐거움은 너무 좋지만 머릿속에 새겨진 바다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처음 대면한 남해의 바다는 또 다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학교 휴학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충무가 고향인 지리산 구상거름님과 나주가 고향인 친구와 함께 셋이 떠났던 여행길에 목포를 방문했었습니다.

유난히 따듯한 겨울 햇볕이 내리쬐던 유달산에 올라 내려다본 목포 앞바다의 풍경. 남해를 다도해라고 부른 이유를 알겠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