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가득 채웠던 벅찬 일정이 이제 조금씩 가라앉고 한숨을 돌립니다. 지난 월요일 새벽에 글을 남기며 이웃분들이 올린 새 글 목록을 확인하니 이미 100개가 넘었고, 오늘 다시 연 블로그 창에는 이웃새글이 무려 570여개나 쌓여 있어 어린 시절 방학 내내 놀기만 하다가 개학을 며칠 앞두고 잔뜩 밀린 숙제를 마주한 기분이 떠올랐습니다. 블로그는 이웃분들의 반가운 소식이 담긴 우편함이자, 오랜만에 연 창을 열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뜸하셨던 이웃분들도 다시 글을 올리셨고, 꾸준히 이어오신 이웃분들의 글도 곳곳에서 빛납니다. 예전처럼 매일 글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매일 블로그 문을 열고 이웃들의 소식을 접하려는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글을 쓰는 활동 자체보다 블로그를 통해 이웃분들과 소통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깁니다. 욕심이 군살이 덧붙기 전에 가장 순수하고 담백했던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짧은 글 한 편을 남긴 뒤에는 이웃분들의 글을 찾아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모든 글을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 차례대로 방문하며 그동안 이웃분들이 어떻게 지내셨는지 소식을 천천히 살펴보려 합니다. 밀린 방학 숙제를 하듯 차분히 읽다 보면 또 다른 즐거움과 웃음이 찾아오리라 기대하며, 그동안의 근황을 따라가며 함께 담담히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려 합니다. 이처럼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려는 마음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길이 저에겐 여전히 가치 있고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이웃분들의 글을 차례대로 천천히 만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밀린 방학 숙제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마저도 제게는 기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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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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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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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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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원문 링크 : 밀린 방학 숙제 - 호기심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