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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 호기심건축사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 호기심건축사

지리산이 좋아서 구례에 정착한 친구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김영태 시인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다녀갔듯이 - 김영태 누군가 다녀갔듯이 하염없이 내리는 첫눈 이어지는 이승에 누군가 다녀갔듯이 비스듬히 고개 떨군 개잡초들... blog.naver.com 시인의 말 시인은 일흔부터라는 말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느새 나는 종점에 와 있다. 여기까지 와서 보니 裝飾(장식)이었다.

조그맣게 헐겁게 지나쳤던 線(선)들이 이 끝에 묻어 있다. 2005년 3월 草芥 訥人 칠순을 앞두셨던 시인께서 자신을 초개와 같고 말더듬는 사람이라 칭하시며 돌아본 인생이 장식이었다 하십니다. 블로그에 글을 적고 있는 제 손에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신경림 시집 작년에 작고하신 신경림 시인의 유작 시집에 담긴 시에서 또 다른 깨우침을 얻습니다. 고추잠자리 흙먼지에 쌓여 지나온 마을 멀리 와 돌아보니 그곳은 복사꽃밭이었다 어둑어둑 서쪽 하늘로 달도 기울고 꽃잎 하나 내 어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