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의 옛 감성을 잘 보존한 카페 브라운핸즈 개항로가 소개된다. 옛 병원 건물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공간은 1층에 몇 개의 테이블과 넓은 공간이 펼쳐지며, 2층과 3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입구부터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다닥다닥하지 않은 여유로운 공간 배치가 인상적이다. 1층에서 주문하고 각 층으로 올라가면 되는 구조로 이해되며, 계단은 좁아 느린 동선으로 이동 시 기다림이 생길 수 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가 4,800원, 핸드드립이 7,0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핸드드립 대신 아아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로 인해 같은 금액대에서 더 가성비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며, 커피 맛은 산미가 살짝 더해진 편으로 평가된다. 1층 계단 이용의 편의성과 더불어 모든 층에서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 병원으로 쓰였던 건물의 주요 기둥은 남겨두고 벽을 훤히 터서 시원한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동네의 뚜렷한 아이콘인 벤치와 의자 배치 또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직접 바라본 공간 곳곳의 디테일과 주변 뷰가 매력적이지만, 방문 시점에 따라 앞쪽 거리 쪽의 전망이 더 좋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내부의 굿즈 등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고, 부천FC의 1부리그 잔류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묻어나기도 한다.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하다가 옛 병원의 흔적과 현대 카페의 편의가 조화된 공간에서의 경험이 남는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한 번 방문해 보아도 좋을 만한 동인천의 옛 감성 카페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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