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입니다. 500p가 넘는 소설 분량과 에필로그까지 이어지는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로 주말 내내 이 책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제 밤, 완독 후 잠자리 들면서 무서운 한기와 악몽을 꿀 것 같은 기분에 음악 들으면서 뇌를 토닥거린 후 수면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 평상시보다 늦게 눈을 떠서 허둥지둥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현실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인간형, 자기애가 하늘을 찌르고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신유나가 주인공입니다.
첫 페이지에 섬뜩한 암시가 나옵니다. 고기손질도 엄마가 한다.
필요한 도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식도.
뼈를 토막 내는 칼이다.(중략).
두 번째로 '뼈 칼'이 있어야 한다. 뼈에 붙은 살을 바르는 길고 날카로운 칼이다.
포장지를 벗기듯, 갈빗살을 한꺼번에 싹 발라준다. '고기 칼'은 힘줄을 끊을 때 쓴다.
관절과 연골을 도려낼 때도 쓴다. '회칼'은 고기를 얇게 뜰 때 필요하다.
포를 뜨는 이유는 지유도 잘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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