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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불볕더위, 수리산 관모봉에 오르다

 늦여름 불볕더위, 수리산 관모봉에 오르다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8월 30일에 늦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얼떨결에 수리산 관모봉에 올랐습니다. 관모봉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땅은 절경이었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과 솜사탕처럼 떠 있는 하얀 구름~ 저는 점심 먹고나서 안양천이나 회사 근처를 40분 정도 산책하곤 합니다. 같이 산책하는 동료가 한 명 있는데 A 박사라고 등산 자주 다니고 자기 관리 잘 하는 분입니다.

A 박사가 여느 때와 다르게 안양천 산책하지 말고 수리산 관모봉에 오르자고 제안하더군요. "날씨 좋은데 수리산 관모봉에 가볼까요?"

"오후 기온이 32~33도까지 오르는데 등산하긴 너무 더운데....." 제가 망설였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면 그늘이 져서 생각보다 괜찮아요. 50분이면 올라갑니다." "일단 한 번 가보시면 마음에 들 겁니다."

"날씨 너무 좋지 않습니까?" 적극 권하는 탓에 넘어갔습니다.

"그럼 함 가볼까요?" 갑자기 가게 되어 등산화와 스틱 없이 운동화를 신은 채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서 한 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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