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1860~1904)의 단편소설 <아뉴타> 책리뷰입니다. 3년 전 민음사의 체호프 단편선을 읽은 후 최근 일송북의 체호프 단편선(2008년 초판)을 읽고 있습니다. 책끼리 겹치는 단편은 3편 뿐인데 그가 워낙 많은 단편을 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러시아 작가 체호프는 안타깝게도 44세에 폐결핵으로 사망했지만 많은 단편소설을 남겼습니다. 가족 생계와 본인 의학 공부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푼돈 받으면서 많은 작품을 써야했다고 합니다.
단편마다 전혀 다른 직업의 주인공들, 다양한 성격의 인물,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독자를 자극합니다. 책 펼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 소재들을 떡주무르듯 다룰 수 있었을까?' '오래 살았더라면 얼마나 많은 글을 썼을까?'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장편소설도 쓰지 않았을까?' <아뉴타>를 읽고 충격 받았습니다. 19세기 러시아 사회 여성의 삶이 안타깝고 처절했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해 인...
원문 링크 : 아뉴타(안톤 체호프)_여성의 존엄성이 짓밟힌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