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준비는 11월부터였다. 일단 결혼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여기서 얻은 게 있다면 서로 준비되고 공부한 상태에서 얘기를 나눌 것! 그 주마다 얘기할 주제를 잡아놓고서 충분한 공부를 하고 생각을 한 뒤에, 의견을 나누었을 때가 깔끔했다.
생각 없이 전화하다가 얘기가 나오거나 했을 때는, 일의 진척은 1도 없는데 통화가 2~3시간을 훌쩍 넘어가기도 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우리를 찾아온 건 말할 것도 없고.
돌이켜보면 결혼 준비 중에서 이때가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 꼭 준비된 상태에서 얘기 하기를 바란다.
적어도, 이런 얘기를 말할 시간을 정해둬서 스트레스로부터 대비라도 할 수 있게 하자. 내가 고 선생님에게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줘서...
남들은 안 그러길 바랄 뿐이다. 그 뒤에는 주먹구구식으로 카톡으로나 전화로 하기보다는 구글 시트를 활용하려 했다.
물론 그렇게 안 한 경우가 더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서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 글을 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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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여정 02. 결혼 준비 시작(예산 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