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망쳤어… 그 사람한테 들킬까봐” 3개월 전, 수지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와 세번째 데이트를 준비 중이었어요.
두번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으로 충분히 깊은 관계로 진전되어서, 무언가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런데 그날도 아닌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화장실에 갔다가 그녀는 주저앉아버렸어요.
비릿하고 찝찝한 냄새, 그리고 멈추지 않는 가려움. 그 순간, 문득 썸남이 가까이 다가오는 상상을 하자 숨이 막혔어요.
결국, 수지는 썸남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약속을 취소했어요. 2. “모든 게 무너졌어.
자신감도, 연애도…” 수지는 사람들이 본인을 쳐다보며 코를 막는것 같아 지하철도 못 탔어요. 터덜 터덜 집으로 걸어오며, 속상해서 어쩔 줄 몰랐죠.
회사에서도 의자에 오래 앉기 힘들었고, 누가 가까이 올까봐 불안했어요.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향수처럼 분사하는 이너 퍼퓸도 써봤지만… 오히려 더 가렵고 냄새는 심해졌어요.
“산부인과에서 받은 건 항생제, 그리고 조심스러운 조언”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