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다 보면 조리원 동기 모임은 정말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밤새 수유하던 시절부터 이유식, 어린이집, 유치원 고민까지 함께 버텨온 사람들이라 웬만한 친구보다 더 끈끈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조리원 모임은 자연스럽게 “공용 회비”를 걷게 됩니다. 매달 조금씩 모아서 아이들 생일파티도 하고, 여행도 가고, 키즈카페도 대관하면서 추억을 쌓는 식입니다.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그렇듯, 돈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제로 엄청 뜨겁게 갈릴 법한 상황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리원 모임에서 무인 키즈카페를 통째로 빌렸는데, 아이 수가 서로 다른 세 가족이 참석한 겁니다. 한 집은 아이 1명, 다른 집은 2명, 또 다른 집은 3명.
모두 신나게 놀고 음식을 먹고 분위기가 한창 좋던 와중, 다둥이 엄마가 먼저 말했습니다. “우리 집은 애들이 많으니까 이번엔 돈 조금 더 보탤게.”
여기까진 훈훈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던 외동 엄마가 조심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