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라멘 영화라는 말만 듣고 담뽀뽀를 봤는데, 그냥 맛있게 먹는 영화로 끝나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트럭 운전사와 라멘집 주인, 그리고 먹는 걸 사랑하는 별별 괴짜들의 이야기를 통해 음식·욕망·삶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건드리는 쪽에 더 가까운 영화더라고요.
스포는 최대한 피해 두고, 담뽀뽀의 분위기랑 관전 포인트, 호불호 포인트를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라멘 한그릇 먹고싶어서 틀었다가 당한날 요즘처럼 날이 쌀쌀해지면, 밤만 되면 뜨끈한 국물 생각 나잖아요.
야식은 참아야지 하면서도, SNS에서 라면 사진만 봐도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 저만 그런 거 아니죠. 그날도 “안 먹고 버텨야지” 하다가, 결국 라멘 영화라 불리는 담뽀뽀를 틀어버렸어요.
처음에는 그냥 “맛있어 보이는 라멘 잔뜩 나오는, 훈훈한 음식 영화겠지”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보고 나니까 생각이 완전 달라졌어요.
웃기다가도 묘하게 찌릿한 장면이 많아서, 엔딩 자막 올라갈 때 배는 고픈데 마음은 좀 묵직해지...
원문 링크 : 담뽀뽀, 라멘 영화 한 편이 이렇게 배고프고 웃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