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저장해놓은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잊혀졌던 그 모습이 떠 오릅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도 행복하지만 그때에도 참 행복했던 시간들입니다. 가끔...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그 시절이 좋아서가 아니라...그 시절의 그 모습들이 보고파서 였는지도 모릅니다.
태어날땐 부모님을 닮지만...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다가오면 자신의 선택을 닮는다고 합니다. 지금의 모든 선택 하나하나가...보잘 것 없어 보이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결코 흘린땀과...순간 순간 나누었던 소중한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산처럼 커 버린 아이가...그 시절 초등학교도 가지 않았던...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자 한자 눌러쓴.. 이 그림 안에는...예쁜 글씨보다..더 소중한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친구도...장난감도 좋았을 아무것도 몰랐을 거라 생각했던 아이는... 이렇게 엄마아빠를 1등의 자리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 시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