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ikimedia Commons) 중동(The Middle East)는 중간과 동쪽을 뜻하는 방위다. 그런데 중동은 이름부터가 잘못되었다.
중간에 있지도 않고 동쪽에 있지도 않다. 『지리의 힘』의 저자인 팀 마샬 역시 이를 꼬집는다.
무엇의 중간Middle인가? 어디로부터의 동쪽East인가?
이 명칭은 유럽인들이 세계를 보는 시각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말하자면 유럽인들 자신이 결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지역을 바라보는 그들 자신의 시각인 것이다.
그들은 잉크로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그 선들은 유례없이 인위적인 국경선들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를 다시 그으려는 시도가 피를 불러오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아프리카에서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중동 문제는 유럽인들이 그어 놓은 잘못된 이름과, 잘못된 국경선, 그리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잘못된 믿음에서 기인한다. 오스만 제국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영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생각을 품었다.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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