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달로,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행사들이 가득하다. 송상현광장에서 연등축제를 발견한 방문자는 반차를 내고 쵬쥬씨와 귀여운 서원을 유모차에 태워 다녀왔다. 부산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열리는 전통 불교 행사로, 부산은 송상현광장을 중심으로 화려한 연등 조형물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종교 행사를 넘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빛과 문화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명은 부산 연등회이고 장소는 송상현광장, 기간은 5월 1일 금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이며 개막점등식과 부산연등문화제가 각각 5월 1일부터 시작되고 입장은 무료다. 도착하자 이미 점등이 시작되어 광장이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했고, 곳곳에 설치된 연등 조형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연등 불빛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가운데 서원 역시 눈을 반짝이며 구경했다.
행사 기간에는 SNS 공모전도 진행되어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된다. 소원등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고, 소원등은 2,000원에 가능했고 봉축연등은 이미 소진됐다. 부스 옆 천막에는 소원을 적는 공간이 있어 정성 어린 소원이 남겨졌고, 소원을 적은 뒤 지정된 자리에 소원등을 다는体验를 했다. 작은 불빛이지만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완벽했다. 유모차 이동이 편리한 광장 구조, 강아지 산책을 하며 구경하는 이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다수, 무료 입장으로 부담이 없는 점 등이 특징이었다. 연등 배경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도 다수였고, 열린 공간인 송상현광장에서 종교에 관계없이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방문 규모와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다. 소원등은 수량 한정으로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하며, 해질 무렵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라는 점도 기억할 만했다. 유모차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야외 행사로, 부산의 5월 나들이로 강력히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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