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리에서 거리에서 정태화시인 [필명] 참 사람도 많았어요 그러나 모두 쫓기는 쫓겨나는 사람들 뿐이었어요 거리거리에 네온간판 다방은 많았으나 차 한 잔 같이 나눌 사람이 없었어요 이 거리에서는 돌처럼 박혀 있을 때가 매우 슬픈 법이라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글쎄 웃고 있었지요 녀석마저 건널목 신호등에 밀려가면서 번쩍 손바닥만 흔들어 주었어요 마땅히 어디인지는 몰라도 나도 어디론지 가야할까보다고 생각했어요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바닷가 그 어느 지점의 해초처럼 나는 왜 이렇게 바람 타는 모습일까 생각하는 사이 무더기 무더기 사람들의 빈 자리를 보았어요 날이 갈수록 사람이 홀로 버려지고 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었어요, 그러나 거리엔 누구인지도 모를 사람도 참 많았어요 기사내용 전문보기 >>> 올백닷컴 All100.COM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올백뉴스 [문화예술신문] www.all100.kr [출처] All100.KR | 올백(All100) 뉴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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