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청사 인근에서 점심을 찾아나선 이야기다. 신랑의 중국출장이 쑤저우로 확정되자 동반하게 되었고, 주말을 기해 상해를 다녀온 일정이 시작됐다. 임시정부청사를 먼저 둘러본 뒤 주변에 형성된 중국식 백화점블록 같은 상해 신천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1층에 테라스가 있는 차이란 딤섬집이 눈에 들어왔다. 테라스 자리는 바람이 통하는 그늘 아래였다. QR 코드를 찍어 인원수를 입력하고 차를 고를 수 있었으나, 한 테이블에는 차를 한 종류만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를 들었다. 현지인 손님도 많아 분주한 분위기였다.
주문은 대표 메뉴로 보이는 수피 샨지 요 샤오빠오를 비롯해 하가우 홍미창펀 등을 중심으로 이집의 맛을 가늠해보려는 시도였다. 가격은 점도덕보다 다소 저렴했던 기억이다. 돼지고기 달콤한 속과 바삭한 껍질의 만두의 조합은 식감이 좋았고, 밀가루 맛이 강한 빚기보다는 발효된 느낌의 보들한 식감이 돋보였다. 수정닭을 비롯한 차슈 반반 메뉴도 함께 주문되었고, 차슈는 달달하고 진한 소스가 특징이었다. 수정닭은 다소 짭짤하고 진한 육수의 맛이 강해 함께 주문한 다른 메뉴와의 밸런스가 돋보였다. 샤오마이도 두툼한 속과 부드러운 피의 조합으로 만족감을 주었고, 하가우의 새우 맛은 가장 강렬했다. 산처럼 쌓인 다양한 딤섬 가운데 홍미창펀은 주문 직후 반응이 가장 크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추가 주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주문이 이어지며 등장한 마늘 새우 당면 뚝배기, 샤황픈스바오 등의 메뉴도 여럿이 나눠 나오자 식사는 금세 무르익었다. 상해의 봄날씨는 아침저녁 선선하고, 테라스에서의 식사는 꽃향기와 바람이 함께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사 중에는 버섯죽순 볶음의 유바 요리도 시도되었는데 기름기와 나무향이 강해 취향 차이가 있었다. 산사나무 열매로 만든 디저트가 후식으로 등장했고, 새콤한 맛이 의외로 입맛을 돋우는 반전이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메뉴가 한꺼번에 나오며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고, 추가 주문이 잇따랐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계산은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주변에 비치된 통합 영수증을 보며 세트메뉴의 구성을 파악하는 모습도 기록됐다. 2인 기준으로 자오챠 량런 챤 요메뉴가 인기였으며, 따종과 메이투완 같은 앱에서 세트 메뉴를 미리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다고 여겨졌다. 출장의 여정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한 기록으로 남겨진 이 방문은, 상해 임시정부청사 인근에서 점심을 찾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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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상해 차이란 딤섬 - 임시정부청사 인근 딤섬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