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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새 / 한계를 모르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묘사로 더위 잊기

 지하실의 새 / 한계를 모르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묘사로 더위 잊기

지하실의 새, 김은채 장편소설 / 델피노 (2024) 지하실의 새 :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김은채 지음, 델피노 (2024) 보름전만해도 서늘한 날씨였던것 같은데 아차 하는 사이 어느새 여름이 턱끝까지 쫓아와있다. 에어컨을 틀기에는 너무 이른것 같고, 선풍기로는 온전히 해소되지 않는 열기.

이런 애매한 더위를 이겨내기에는 아무래도 오싹한 추리나 공포 소설이 제격인것 같다. 나무 그늘아래 드러누워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무시무시한 소설 속에 빠져있다보면 어느 순간 더위는 까맣게 잊게 된다. ※ 소설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 하진은 매일 새가 되는 꿈을 꾼다. 새가 된 그가 목격하는 것은 언제나 끔찍한 살인 사건의 범죄 현장.

충격적인 꿈을 떨쳐내기 위해 쉼없이 써내려가던 기록은 우연히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소설로 출판된다.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이지만 이제 그 악몽이 그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그에게 악성 루머가 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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