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카인의 턱뼈> 토르케마다 지음, 이카타북스 출판, 2025 이 책은,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다.
페이지는 엉망으로 인쇄되어 있고, 문장들은 파편처럼 흩어져 잇다. 그냥 읽으면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카인의 턱뼈 토르케마다 지음, 이타카북스 출판 (2025) 한 장씩 뜯을 수 있는 떡제본 형식으로 만들어진 <카인의 턱뼈>. 날짜, 지명, 인명 등 퍼즐처럼 주어지는 숨겨진 단서들을 구글에서 검색해서 찾고, 찾은 단서들을 연결하여 분류하고 순서대로 배열해 살인자와 희생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카인의 뼈>는 독특한 형식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추리소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야기의 흐름'이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는 이 책은, 순차적인 서사나 인과관계보다는 파편화된 정보 조각들의 조합을 요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책의 아식이다. 페이지 순서가 뒤섞여 있고, 각 장면은 뚜렷한 맥락 없이 배열되어 있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