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오리지널스, 2025) 인간의 신체를 기계로 강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예술은 오직 '자연 그대로의 몸'에서 창작된 것만 인정받는다.
선천적 질병으로 인해 보호 장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화가 소카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부 뤽셀레가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실에는 없는 SF적 설정이건만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감정과 선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ORIGINAS (2025) <빛의 조각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각 인물의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와 감정의 흐름이 있고 그 선택은 독자를 충분히 납득시킨다.
그래서 이 소설은 SF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거리감 없이 다가온다. 기술이나 설정보다 먼저 보이는 것은 인간의 불안, 결핍,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려...
원문 링크 : 빛의 조각들 : 조용히 오래 남는 온기